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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앤이슈] 간판 바꾸고 대공수사권 손 떼는 국정원 / YTN

2017-11-30 0 Dailymotion

국가정보원이 간판을 바꿔 답니다.

새 이름은 대외안보정보원인데요.

'국가'를 빼고 '대외안보'라는 단어를 넣어, 직무 범위가 줄었다는 걸 강조하고 있습니다.

국정원이 이름을 바꾸는 건 세 번째입니다.

1961년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미국의 CIA를 본떠, 중앙정보부를 만든 게 시초인데요.

1981년 전두환 정권이 들어선 뒤 부정적 이미지를 바꿔보고자 국가안전기획부로 명칭을 바꿨고요.

1999년 김대중 정권 때는 대북 업무를 강화하며 지금의 국가정보원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습니다.

이름만 바꾸는 건 아닙니다.

조직과 기능도 크게 달라지는데요.

핵심은 대공 수사 업무에서 손을 떼는 겁니다.

정치 개입 같은 잘못된 관행을 고치겠다는 취지로, 정보기관 본연의 업무에만 전념하겠다는 겁니다.

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기도 했죠.

[문재인 / 대통령 (지난 4월 대선 당시) : 국정원 확실하게 개혁하겠습니다. 다시는 국민을 함부로 감시하고 사찰하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.]

개혁의 목소리가 나올 때마다 번번이 간판만 바꿔 달 뿐, 권력과 유착을 끊어내지 못했던 국정원.

'목욕은 안 하고 옷만 갈아입었다'는 비판을 이번에는 듣지 않길 바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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